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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주가 전망, 조선업 슈퍼사이클 혼자 소외 받았을까?

동키동키 2024. 8. 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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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키동키입니다.
오늘은 한화오션 종목 분석 및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한화오션은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상선, 해양 및 특수선, 기타 서비스 및 해상화물운송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LPG선 등 각종 선박과 다양한 해양제품을 비롯한 잠수함, 구축함, 구난함, 경비함 등 특수선 건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코스피 45위 기업으로 8월 19일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9조 5,907억원, 상장주식은 306,413,394주, 유동주식수 비율은 29.22%입니다. 
 

 
 
한화오션의 기업실적을 살펴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진을 뒤로하고 매년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3년 적자폭을 상당히 줄이더니, 2024년은 영업이익 2,201억, 당기순이익 1,889억원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업의 흑자 전환에도 마냥 좋아할 수 없는건, 최근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는 시장에서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중 한화오션만 유일하게 연결 기준 2024년 2분기 기준 매출 2조 5,36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의 감소는 일부 호선의 지체보상금, 생산 안정화 비용의 증가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라고 설명하고 손실 폭이 큰 컨테이너선이 올해 인도되고, 2025년 상반기는 90% 이상 완료 되어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것 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계속 내달리는 조선3사의 주가 중 혼자 소외받고 있다고 평가받는 한화오션이 과연 하반기에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향후 추이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 한화오션 주가 상승 요인

 
① 미군 함정 MRO 진출 : 한화오션이 미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고 바로 미 7함대 소속 군수 지원함 수리 프로젝트(MRO : 유지/보수/정비) 사업 입찰에 나섬
 
미국은 함대를 생산하고 수리하기 위해 7개의 민간 조선소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내 조선업 경쟁력은 세계 19위까지 떨어져 미국에서 발생하는 조선 수요를 온전히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에 도달해 주요 우방국의 조선업 기술력이 필요한 상황
 

 
 
* 미국은 최근 해군 함정들의 유지/보수가 계속 지연되고 있고 건조보다 퇴역 속도가 더 빠르게 일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 최근 입찰한 사업은 전투함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군수 지원함이지만, 선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MRO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됨
 
→ 2020년 미국의 차세대 호위함 건조 사업자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선정되는 등 미국이 전투함 건조를 외국 회사에 맡긴 사례가 있어, 미국 내에서 포트폴리오를 쌓아올리는 경험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풀이되고 있음
 

- 한화오션 주가 하락 요인

 
① 납기지연 :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주 가능한 일감 자체가 늘어났지만, 기업의 인력 부족에 더해 숙련공 이탈과 재작년 하청지회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지연 여파가 남아 약속된 납기 일정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발생
 

 
최근 조선사는 고부가 상선을 선별 수주하며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기존 수주한 저가 컨테이너선(20-21년)도 납품 처리하지 못해,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음
 
* 지난 7월 7일, 7월 18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수상함 1척, HMM으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계약 종료(납기일)가 변경됐다는 공시를 냈고, 특히 수상함의 경우 2022년 12월 15일 계약 종료였으나 무려 5차례 연기시키고, 최근 납기일을 '미정'으로 변경함
 
납기가 지연될 경우 조선사는 선주(발주 기업)측에 거액의 배상금은 물론, 기업의 신뢰가 저하되어 추가적인 수주가 어려워질 수 있음
 
② 강성노조 : 동사의 노조는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고, 또 그룹 계열사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큰편으로 기업 운영에서 노조와 임금 등 갈등이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건조가 어려워 기업의 신뢰 저하로 '슈퍼사이클'에서 완전히 소외될 수 있음
 
③ 미국 자국 조선업 부활 시도 : 국가 해양 전략을 위한 의회 지침을 발표하고, 미국 내에서 티어2 등급 조선소를 강화해 현재 함정 건조와 정비를 담당하는 티어1급 조선소와 유기적 연계를 활성화 해야 된다고 주장
 
* 현재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대적인 제조업 장려를 공언한 만큼 실현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출처 : 하이투자증권, "조선주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는 아쉬움"

 
④ 수주잔고 : 국내 조선3사와 실적을 비교했을때 특수선(군함)과 해양플랜트를 제외할 경우 동사는 232억달러(한화 약 32조원)의 물량보유로 HD현대중공업의 85.2%, 삼성중공업의 76.9% 수준에 그쳐 수주잔고가 경쟁 기업 대비 부족함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추천이 아님을 명시하고, 이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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