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키동키입니다.
오늘은 한화솔루션 종목 분석 및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 신재생에너지 부문, 가공소재 부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우리에겐 태양광 패널 관련(재생에너지)로 익숙한 기업입니다.
한화솔루션은 코스피 107위 기업으로 10월 19일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 6,097억원, 상장주식은 171,892,536주, 유동주식수 비율은 59.98%입니다.
기업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까지 외형적인 매출은 증가하고 있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로 전환하더니 2023년부터 적자로 전환, 2024년은 적자폭이 더 확대되어 약 1조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사에서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3% 증가하고, 적자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고, 그 중 가장 성장세가 좋은 부문은 단연 신재생에너지 부문이었다고 공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하는 등 총 영업손실이 3,222억원을 기록해 기업의 주가 부양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한화 그룹이 신재생 사업을 놓지 않는건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전 세계 전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두배인 30%로 늘어날 전망이고 또 가장 저렴한 전기 생산 방식 중 하나인 태양광이 장기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완벽히 자리 잡을거라는 믿음 때문인것 같습니다.
미국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들이 번번히 미중갈등으로 높은 관세를 맞고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판가 급락은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미국 내 3조 2천억을 투자해 '솔라허브'를 짓고 있는 한화솔루션
과연 이 선택이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던 신재생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업 최대의 악수가 될지 그 결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한화솔루션 주요 이슈
① 솔라허브 : 동사는 미국 내 최대 태양광 통합단지인 솔라허브를 통해 5000~6000억 규모의 IRA 세액공제를 받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솔라허브를 통해 조지아주 달튼 공장 생산능력을 5.1GW로 늘리고 인근 카터스빌에 3.3GW 규모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음
* 솔라허브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순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 5단계 중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단계 제품을 한곳에서 생산 예정
* 2025년까지 글로벌 태양광 셀 생산량 중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 솔라허브를 통해 생산된 셀은 미국향 운송비가 들지 않고, IRA 보상을 넉넉하게 받게 되는데 연간 1조원 정도를 받을것으로 추정
② 관세 부과 : 막대한 보조금과 탄탄한 자국 내수(중국) 시장으로 크게 성장한 중국 기업이 '가성비'로 패널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
또한 동남아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베트남 2.85% ,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이며, 내년 2월 중 구체적인 관세율이 정해질 예정)
* 상계관세란 보조금을 받는 외국기업이 싸게 수출하는 제품에 보조금을 상쇄할 목적으로 매기는 정규 관세 외 추가 관세를 뜻함
* 미국은 2030년까지 태양광 설치량이 60GW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임
③ 외국인 수급 : 2022년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의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 동사의 외국인 지분 보유율이 26.67%에 달했으나 중국의 저가 태양광 패널 홍수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계속 순매도로 전환되고, 19.56%까지 보유율이 떨어짐
④ 트럼프 이슈 : 미국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해 "녹색이라는 새로운 사기"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기후 대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이에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이 러시아 등 다른 나라보다 고전적인 에너지 자원이 자원이 풍부한데도 에너지 자원 개발을 중지하는 현 상황을 뒤집고 다시 석유와 천연가스, 원자력 등 전통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
* 단 한화솔루션의 사업 영역에 국한해 생각한다면, 미국이 반중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사업영역인 신재생(태양광) 부문에서 중국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간접적인 수혜가 뒤따를것으로 전망
* 또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해 이미 법안으로 발의된 내용인 만큼 트럼프가 재집권 하더라도 이를 독단적으로 폐기하기 어려울것으로 예상되고 미 하원/상원을 모두 공화당이 차지하더라도, 이를 폐지할 경우 관련 법안에 따라 미국에 상당한 투자를 시작한 기업들과의 소송 리스크를 가져갈 확률이 낮을것으로 추정
⑤ 세계 증시 : 글로벌 정세에 민감히 반응하는 세계 증시가 트럼프가 지지하는 정책(암호화폐, 전통에너지 등)과 관련한 주식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등 트럼프의 당선 분위기로 세계 자금이 흘러가고 있는 상황
* 트럼프 당선에 기대감이 커지자 하루만에 원전업체 센트러스에너지(26.25%) 뉴스케일파워(40.01%)가 폭등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신재생에너지는 당분간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해리스가 당선될 가능성을 염두한다면 지금이 동사 주가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점임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추천이 아님을 명시하고, 이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