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1.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 : 2014.12.17.

러닝타임 : 126분

감독 : 윤제균

출연 :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이현, 김민재, 태인호, 황선화, 엄지성, 장대웅, 신린아 등

누적관객수 : 1,426만명(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4위)

관람객 평점 : 9.16점(네이버 영화 기준)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부모님과 세명의 동생들과 함께 함경남도 흥남에서 살아가던 소년 덕수(황정민), 하지만 덕수의 행복은 1950년 한반도에 6.25 전쟁이 일어나며 끝나버리고 맙니다. 덕수네 가족을 포함한 흥남의 주민들은 급히 피난길에 올랐지만 이미 퇴로는 모두 막혀버려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퇴로는 미군을 철수시키는 화물선이 유일했습니다. 이 화물선은 이미 각종 물자와 피난민으로 가득 차 더 이상 사람을 싣을 수 없었지만 피난민들을 구해달라는 애원을 함장이 받아주어 물자를 모두 바다에 버리고 난민들을 태워주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10만이 넘어가는 피난민을 모두 태울 수 없어 누구라도 먼저 피난길에 오르기 위해 정신이 없는때, 덕수네의 막순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정진영)는 덕수에게 "네가 장남이니까 가족을 잘 살피고 있어라"는 말을 남기고 막순을 찾기 위해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 덕수네는 생이별을 하게 되고 말죠.

덕수네는 고모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됐습니다. 고모네는 꽃분이네라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갑작스럽게 피난 오게 된 덕수네를 미워하거나 쫓아내지 않고 작은 방 한 칸을 내어주었습니다.

덕수네가 부산에 정착하고 수년이 지난 후, 성인이 된 덕수는 피난길에 남긴 아버지의 말대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온갖 궃은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고생에 한줄기 행복한 소식이 찾아듭니다. 바로 공부에 힘 쏟던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생계도 근근이 이어가던 덕수네에서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친구 달구(오달수)는 파독 광부모집 일자리를 덕수에게 알려줍니다. 가족을 떠나 독일에서 하루종일을 석탄을 캐는 아주 고된일이었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고수익 일거리였기에 가족을 위해 독일로 날아갑니다. 그렇게 독일에서 광부로 일하던 중 파독 간호사인 영자(김윤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둘은 결혼을 올립니다.

이젠 가족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사려고 하는 덕수는 어릴적 꿈이었던 선장이 되기 위해 뒤늦게 공부해 해양대에 합격을 하지만, 비슷한 시기 막내 끝순이의 결혼 자금을 놓고 가족들이 싸우는 것을 보며 또 한 번 자신의 삶을 뒤로하고 베트남으로 가서 기술자일을 하고 오겠다고 선언합니다. 철없는 막냇동생 끝순이는 오빠가 돈을 벌어온다며 신이 났지만, 덕수의 엄마는 물론 영자까지 덕수가 한참 전쟁 중이던 베트남으로의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한사코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덕수는 끝순이를 위해 베트남으로 일을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덕수는 베트남에서 기술자로써 큰돈을 모았지만 한 마을에서 전쟁을 피해 퇴각하던 중 다리에 총상을 입어 평생을 다리를 절게 되는 장애를 얻게 됐습니다. 이로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된 덕수는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고, 이곳에서 혹시라도 만날지도 모르는 아버지가 훗날에라도 가족들을 찾을 수 있도록 고모가 운영하는 '꽃분이네' 가게를 인수합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전쟁으로 갈라진 가족을 찾는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흥남에서 생이별한 아버지와 막순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나간 덕수네 가족.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행히 미국으로 입양되어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막순이를 찾게 되었지만, 끝내 아버지는 찾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막순이를 찾고도 시간이 더 흘러 어느덧 한 가족의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덕수. 덕수는 생이별을 하게 된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이별 당시 아버지와 했던 약속을 되새기는 것으로 눈물을 삼키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