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1. 영화 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 : 2017.01.18

러닝타임 : 134분

감독 : 한재림

출연 :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김아중, 류준열, 김의성, 김민재, 정성모, 정은채, 김소진, 황승언, 오대환, 정인기, 송영창, 고아성 등

누적관객수 : 531만명(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 8.39점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박태수(조인성)는 학교에서 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그저 놀기 바쁜 흔한 일진입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죄를 짓고 검사에게 조사를 받던 중 힘 없이 무릎 꿇고 매달려 비는 모습을 보고 검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평생 공부라고는 해본 적 없던 태수에게 공부가 쉬울 리가 없었고, 한 시간을 공부하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였죠. 이런 태수에게 특이한 재능이 있었으니 그것은 롤러장 같은 시끄럽고 산만한 곳에서 더 집중을 잘하는 것이었는데 바로 이 재능을 발판 삼아 인생 역전의 기회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고, 끝내 검사 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얻게 됩니다.

태수는 검사가 되자마자 마담들이 달려들어 주변 재벌 2세와 만남을 주선하려고 하고, 자신에게 대하는 행동이 달리지는 등 검사가 된 것에 흠뻑 취해버립니다. 그렇게 검사가 된 단맛을 한참 즐기고 있던 태수에게 하나의 성폭행 범죄가 배당되는데, 그것은 앞으로 검사로서 태수의 삶을 엄청나게 바꿔놓을 계기가 됩니다.

성폭행 사건의 당사자는 송백호(오대환)라는 사람이었는데 부모님이 상당한 재력가이기 때문에 숱한 범죄에도 구속되지 않고 항상 사건을 유야무야 해왔던 사람입니다. 반면 태수는 정의감에 불타는 검사였기 때문에 죄를 지었으면 응당한 죗값을 치르게 해야 된다며 그를 구속 수사하겠노라 다짐하죠.

하지만 선배 검사인 양동철(배성우)이 태수를 찾아와 백호를 봐주라고 하며 앞으로 조직의 승진 라인을 잘 타고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는 갈등했지만 결국 백호의 죄를 덮어주게 되고 동철이 만들어준 자리에서 한강식(정우성)과 대면하게 됩니다.

강식은 검찰 조직에서도 힘이 있고, 정치계와도 연이 닿아 있는 검사였는데 이런 강식을 보며 태수는 자신도 '진짜'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강식이 시키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느 날 태수는 학창 시절 단짝이었던 최두일(류준열)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최근 세력을 키워나가는 조폭 '들개파'의 행동대장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두일은 검사가 된 태수를 응원했고, 태수도 친구로서 두일을 응원했죠. 이뿐 아니라 두일은 그를 보고는 검사로서 승승장구하도록 자신이 돕겠다고 자청합니다. 태수가 합법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뒷 세계에서 정리해주곤 했지만 자신이 속해있던 들개파에서 갈등이 생겨 빠져나오는 시기 세력이 약해지고 덜미가 잡혀 구속되고 맙니다.

시간이 흘러 출소한 두일은 믿었던 태수가 자신이 조폭 생활을 하며 벌어둔 수익을 들개파 두목에게 가져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태수는 그 돈을 들개파에게 주어 두일의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한 것이었지만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두일은 태수를 향해 분노하고 죽이고자 마음먹죠. 하지만 끝내 그는 태수를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에 빠진 태수를 구해주고 강식과 동철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태수는 자신 때문에 단짝인 두일이 죽었다는 사실과 자신들의 승진과 권력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는 강식과 동철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때문에 그들에게 복수하고자 하지만 이미 검찰의 요직을 맡고 있는 강식을 이길 수 없었죠. 그렇게 궁리하던 중 정치계와도 연이 닿아있는 강식의 반대 세력, 야당에 찾아가 검찰의 비리를 폭로하고 그를 끌어내림으로 복수하고자 마음먹습니다.

끝내 야당과 함께 그동안 검찰의 비리를 폭로하는 태수. 사건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강식은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며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태수는 멈추지 않고 정치의 중심 종로에 출마선언을 하며 강식의 기자회견 자리까지 망쳐놓는 것에 성공하고 끝내 강식을 구속시키는 데 성공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