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모가디슈]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by 동키동키 2023. 7. 15.
반응형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1. 영화정보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관람등급 : 121분

개봉 : 2021.07.28.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누적관객수 : 361만명

관람객 평점 : 8.66점(네이버 평점 기준)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1990년대 우리나라와 북한이 UN의 가입을 위해 치열한 외교 전을 벌이고 있는 장소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에서 UN 가입을 위한 물밑 작업으로 소말리아 대통령과 만나기로 한 대한민국의 한신성 대사(김윤석). 하지만 이동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자신들이 소말리아 대통령에게 선물하기 위해 가져온 트렁크를 약탈당하고 맙니다. 이들은 급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나러 이동했지만 소말리아 대통령은 약속시간에 20분가량을 늦어버린 한 대사와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취소시켜 버립니다. 이 상황이 우연일까 하고 머리를 감싸던 때 북한의 림용수 대사(허준호)가 소말리아의 대통령과 함께 있는 걸 보고 면담이 취소된 상황이 북한의 작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이 시기 소말리아는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시위대를 이끄는 아이디드 장군과 소말리아 정규군이 부딪히면서 내전이 발생해 전쟁을 연상케 하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내전으로 내국인, 외국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았는데 외교를 위해 모가디슈에 있던 대한민국의 대사관도 전기가 끊기고, 식료품 공급이 어려워지고, 통신이 끊어지는 등 악화일로의 상황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이런 문제는 대한민국 대사관뿐 아니라 북한 대사관에서도 마찬가지 었습니다. 내전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어버린 혼란 속 북한 대사관 또한 반군들에게 습격을 당해 몸을 숨기기 위해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였으나 그곳은 이미 그들보다 앞서 침략과 약탈을 당해 엉망이 된 상황이었죠. 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한참을 고민하다 대한민국 대사관의 도움을 얻기 위해 이들을 찾아갑니다.

 

그나마 대한민국 대사관은 현지의 군인들을 돈으로 매수해 경비를 세워두어 내전의 혼란으로부터 조금은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대한민국 대사관에 합류하며 경비해야 될 인원이 2배로 늘었으니 비용을 추가로 내라는 군인들의 억지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사관은 골머리를 앓죠.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대사관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비용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군인들. 이들은 새벽을 틈타 이들을 방치하고 도주해 버립니다.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결국 이들은 각 나라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인접 국가 대한민국은 이탈리아로, 북한은 이집트로 피난 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두 나라 중 이탈리아만 이들의 구조 요청에 응해주었고 그 조건으로 "북한 대사관 직원은 탈 수 없고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만 구조기에 탈 것"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 상황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대한민국으로 망명을 하려고 한다"며 묘수를 써 이들과 함께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4시까지 구조기 탑승을 위해 이탈리아 대사관을 통해 공항에 가야 되는 상황, 각 직원들과 가족들을 태우기 위해 주변의 차를 구하고 차에 책을 둘러 덮어 탈출시 쏟아지는 총알을 막기 위해 임시방편을 만듭니다. 쏟아지는 총알을 피해 도착한 정부군 앞의 바리케이드 앞, 적군이 아니며 투항의 의미로 백기를 차 외부로 내민다는 것이 깃발의 가지 부분만 외부로 보이게 되어, 총으로 오인받아 군인들로부터 총알 세례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운전 중이던 북한의 참사관이 죽고말지만 그 순간에도 정신을 잃지 않고 의지로 같이 타고 있던 사람들을 무사히 안전한 곳에 도착시킵니다.

 

이렇게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해 무사히 구조기를 타고 케냐로 탈출을 성공한 두 나라. 이 시기는 냉전시기로 서로 아는 척을 하면 간첩으로 오인을 받아 모두가 위험했던 시기.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생사의 탈출을 함께한 두 나라였지만 구조기안에서 덤덤한 작별인사를 하고 서로 모르는 척 헤어지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3. 후기

죽음의 위기 속 잠시나마 하나 된 두 나라

억지 로맨스나 뜬금없는 갈등구조가 없어서 보기 편안한 영화

 

-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