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비포유]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1. 영화정보

장르 : 로맨스, 멜로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0분

감독 : 티아 샤록

출연 :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래플린, 자넷 맥티아, 찰스 댄스

누적관객수 : 945천명

관람객평점 : 8.3점(다음 영화 기준)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2016년 개봉한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드라마 영화로 이 영화는 오토바이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부유하고 성공한 은행가 윌 트레이너(샘 클라플린)의 이야기로 시작하죠. 남자 주인공인 윌은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였고 여행광에 만능 스포츠맨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뜨거운 연애를 하며 여느 청춘처럼 시간을 보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빗길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버리게 되고 사고 이후 그는 원래의 밝고 자신만만한 성격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매사에 비관적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반면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6년간 일해온 카페가 갑자기 문을 닫으며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녀는 실직 후 고액의 보수로 전신마비 환자를 간병할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고 이에 지원하여 6개월간 윌의 간병인이 됩니다. 윌은 처음 간병인으로 온 루이자를 보았을 때 그녀에게 비아냥거리거나 시비를 걸면서 그녀를 탐탁지 않아 했고 그런 그를 보며 그녀 역시 일을 그만둘까 싶었지만 워낙 높은 보수를 주기로 되어있던 만큼 처음 계약했던 6개월만 일해보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렇게 그의 짓궂은 말과 행동에도 그를 참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그녀는 매사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에게 모질게 구는 윌에게 화를 내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내죠. 어떤 모진 말을 해도 자신을 보듬어주고자 노력하는 이런 루이자의 모습을 봐서인지 그는 반성하듯 그녀와 잘 지내보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루이자는 윌이 6개월 뒤 스위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예정이라는 그의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 되고, 자신이 간병인으로 고용된 것이 그가 숨을 거두기 전 잠시까지만 그를 맡게 될 역할이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루이자는 고민 끝에 자신이 윌에게 삶은 가치롭고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자 마음을 먹죠.

함께 음악회를 가거나 파티에 초대하는 등 시간을 보내며 윌이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더 사랑할 것, 그리고 세상은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노력했고 윌은 이런 루이자의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이며 과거의 웃음과 행복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이런 행복한 시간 속 윌이 루이자에게 누군가의 결혼식에 함께 가자고 이야기하는데, 이 결혼은 다름 아닌 자신이 과거 너무나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이었고 심지어 그녀의 남편(상대)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죠. 하지만 이곳에서 윌은 오히려 누구보다 루이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지난 아픔을 모두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자신이 윌의 간병인으로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의 끝이 다가오며 마음이 복잡해진 루이자는 윌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고 윌은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주죠. 이 여행에서 루이자는 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데 윌은 그녀의 고백을 거절합니다. 자신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지 못하고 말하죠. 또한 매일 아침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이 이렇게 살기보다 차라리 죽기를 소망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루이자에게 말하며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이 여행을 끝으로 스위스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루이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결국 둘은 서로 멀어지게 되며 루이자는 홀로 슬픔을 위로하고 윌은 예정대로 스위스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윌의 마지막 날이 다가올 때쯤 루이자는 가족의 설득으로 윌의 마지막을 지키러 스위스로 가서 그와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그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