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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by 동키동키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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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포토(영화)

1.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대한민국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 : 2018.10.31.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이재규

출연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지우 등

누적관객수 : 529만명

관람객 평점 : 9.08점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삼삼오오 친했던 친구들이 어엿히 성인이 되서 가정을 꾸렸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다들 사이가 좋고 다른 가족 및 아내들과도 교류가 많이 있는 친구 모임. 이들은 석호(이진웅)와 예진(김지수) 부부의 집에 월식도 구경할 겸 집들이를 하기로 합니다. 이들 부부(가족)들은 각자 위치에서 모두 성공한 사람들이서 함께 있을때 분위기가 아주 좋아보이지만 개인들 그 이면에는 서로에게 쉽게 밝히지 못하는 비밀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집 주인의 석호와 예진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뒤 낳은 딸이 있는데 딸도 자신들처럼 사고를칠까봐 연애를 못하게 해야 되나 고민이 많고 안절부절하고 있었고, 태수(유해진)와 수현(염정아)는 굉장히 가부장적인 가정으로 수현은 이런 태수의 모습에 지쳐있습니다.

 

준모(이서진)와 세경(송하윤) 부부는 보기엔 잉꼬부부처럼 다정하지만 준모는 여러번 사업을 벌이다 망한적이 있어 세경은 준모가 또 사업을 망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고, 영배(윤경호)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이혼한 뒤 새로운 애인 민서를 만나고 있지만 친한 친구들 누구에게도 애인을 공개한적이 없어 친구들의 의아함이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부부들의 뒷 이야기야 어떻든 집들이에 모인 친구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예진이 식사가 끝날때까지 핸드폰을 식탁에 올려놓고 각자 핸드폰에 오는 연락처를 모두 공개하자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출처 : 네이버 포토(영화)

함께 모인 친구들은 무슨 그런 게임을 하냐며 한사코 거절을 하지만 "어머 뭐 찔리는거 있나보네?"라는 날카로운 말 한마디에 모두 게임에 참여하게 되고 게임의 룰은 핸드폰에 오는 전화는 모두 스피커폰으로 받을 것, 그리고 문자는 모두 공개하고 읽어줄것을 전제로 하는것이었죠.

 

게임을 제안한 예진은 같은 그룹에 있는 준모와 바람을 피고 있었지만 한 자리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전화가 올 이유가 없다는 계산에 게임을 제안한것으로 보여졌죠.

 

태수는 SNS에서 한 여성이 계속 자신에게 사진을 보내는데 이를 모임에서 걸릴것 같으니 영배에게 전화기를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영배는 위기에 놓인 태수를 도와주려고 전화기를 바꿔주지만 얼마 가지 않아 영배의 은밀한 비밀 때문에 곤란해지기 시작하죠.

 

사실 영배는 동성애자였는데 이혼 후 만나는 민서라는 애인이 남자였던 것. 영문도 모른채 자신의 비밀을 숨기 위해 핸드폰을 바꿨던 태수는 자신이 동성애자가 되어 모든것을 덮어쓰게 되고 그런 태수를 본 수현은 그동안 그가 가부장적으로 굴었던건  태수가 동성애자였기 때문이었다며 따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가부장적으로 보이는 태수는 사실 그녀는 굉장히 사랑했고 과거 수현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대신 누명을 쓸 만큼 그녀를 아꼈는데, 그런 그녀가 또 안좋은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심시킨다는 것이 그녀를 옭아메이게 만들었고 이번 동성애자 일이 발단이 되어 큰 싸움으로 번지고 맙니다.

 

하지만 이렇게 태수에게 화를 내는 수현도 사실은 지인들에게 함께 모이는 친구들의 험담을 하고, 자신의 소설 팬인 남자와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도 하는 등 마냥 당당할수만은 없었죠.

 

영배와 태수가 핸드폰을 바꾸면서 생긴일이 스노우볼처럼 점점 커져가자 영배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지만 이런 자신을 편견없이 볼 수 없을거고 자신은 그런 시선을 견뎌낼 수 없을것 같다고 말을 남기죠.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엉망이 된 상황 계속 터져나오는 비밀들. 준모는 바람기가 있는 사람으로 아내 몰래 자신의 가게 직원을 임신시키고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줄 선물을 구매한 사실도 들통납니다. 겉으로는 세경을 사랑하고 잉꼬부부인것처럼 행세했지만 속으로는 새카맣게 썩어버린 그를 보고 세경은 결혼 반지를 내동댕이 치고 나가버립니다.

 

다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세경이 던져버린 반지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면서 게임을 하기전의 상황으로 다시 장면이 바뀌게 되고, 이들 부부 모두는 여전히 사이가 좋은 모습으로 다시 비춰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앞 장면에서 들통났던 비밀들을 서로가 모르게 은밀하게 숨기면서 행동하고 들통나지 않은 비밀 위로는 위선을 부립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선 비밀은 비밀로서 두는것이 좋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3. 관람 후기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 기승전결을 끌어내는 작품

'비밀'이라는 소재로 은밀한 갈등을 만들어내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내는 모습이

큰 사회를 작은 공간에 압축시켜 만들어 놓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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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를 여는건 내가 결정할 수 있지만 보물일지 악재일지에 대한 결과도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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