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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이지부스트 500 blush(블러쉬), 모델DB2908 구입 후기!

by 동키동키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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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가도 아닌 정발가가 곧 30만원대에 진입하고 있는 이지부스트 500

정말 가격면에서는 이렇게까지 비쌀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사악해지는 가격 정책,

 

하지만 그럼에도 수요가 적지 않게 있고

또 색감이 잘 나오는 모델 같은 경우는 리셀러들이 기승을 하다 보니

정말 실착을 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의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듯싶습니다.

 

1. 전체샷

출처 : 내 사진첩

전반적으로 직선의 느낌보단 곡선의 느낌이 많은 500,

이 때문일지 신발끈 역시 컨버스에 주로 활용되는 일반끈으로 구성되지 않고

흔히 우동끈이라고 부르는 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발은 전체적으로 베이지색감의 톤온톤으로 구성되었고

대부분의 소재가 메쉬와 스웨이드로 이루어져 있어 신발 자체가 주는 포근한 느낌,

중창에서 아웃솔은 평범한 타원형 형태가 아닌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잡혀 있어

어글리슈즈의 모습을 한층 더 도드라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2. 앞면

출처 : 내 사진첩

W모양의 스웨이드가 토박스를 덮고 있어서인지

토박스만 본다면 뉴발란스 327 시리즈가 얼핏 보입니다. (아주 잠깐,,)

아주 다른 신발이지만 잠깐 비교해 본다면

전면부에서 신발을 볼 때 327은 조금 더 날렵한 삼각형의 느낌(△)

500 시리즈는 아치형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발이 슬림하지 않고 뭉툭하기 때문에

발이 작아 보이고 싶거나 아기자기한 맛을 원하는 분에게

이 신발은 좋은 선택지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3. 옆면

출처 : 내 사진첩

서두에 잠깐 언급했듯 신발이 직선보다 곡선의 형태를 많이 가지고 있어

얼핏 보기에도 디자인이 평범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갑피 부분은 다채롭게 구성하더라도 

중창은 십중팔구 일자(-) 형태의 구조를 선택하는 것에 반해

500은 파도를 표현한 듯 물결(~) 모양으로 이루어진 것이

다른 신발들과 비교해 더 어글리해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신발의 특성이지만 하나 신경 쓰이는 부분은

타 브랜드에서 이런 구조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갈라짐이나 접착 떨어짐 등 신발의 내구성과 관련한 이유였다면

과연 아디다스가 이번 모델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보완했을지는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4. 궁둥이, 힐컵

출처 : 내 사진첩

통상적으로 신발의 뒷부분엔 양각 또는 음각, 프린팅 등을 써서

브랜드의 로고나 모델명을 입혀두는 경우가 많은데

500에선 그런 부분이 없어 힐컵이 다소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힐컵 부분이 (^) 모양으로 여러 번 덧대어진 모습으로

만약 저기에 로고가 입혀졌더라면 되려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조금은 듭니다.

 

5. 아웃솔

출처 : 내 사진첩

500의 밑창은 하늘에서 쳐다보는 산맥을 상형 한 듯

판판한 형태가 아니고 듬성듬성 마치 등고선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이 신발의 착용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명확히 알긴 어렵지만 하나 확실한 건,

밑창 보강(슈구)을 하기는 참 어렵겠다는 생각입니다.. 하하

 

 

선착순 구매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실제론 선착순도 되지 않는 아디다스

이런 답답한 구매 방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역시 아코보단 나코, 느O다스보단 나이키라는

혹평과 조롱을 받고 있는 아디다스의 이지 시리즈입니다.

 

신발을 보는 관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신발이 예뻐요! 별로예요!라고 단정 지을 순 없겠지만

와이드 팬츠를 즐겨 입고, 너무 튀는 어글리 슈즈는 어려운데 '생각보다' 남들이 별로 신지 않는 신발을 신어보고 싶다면 한 개쯤은 신어볼 만한 라인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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