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패션에 엄청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옷을 사는데 큰 관심이 없는편이었는데 한 살, 두 살 나이가 조금씩 들어갈수록 하나를 사도 좋은 걸 사야겠다는 마음이 점점 생기고 있는 중 먼저 구입한 오어슬로우(ORSLOW) 105가 아주 마음에 들어 비슷한 결의 바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05를 구입할때만 해도 무신사 같은 쇼핑 플랫폼에서 5~10만원선 혹은 그보다 더 싼 가성비 좋은 바지가 많은데 이렇게 소비할 일인가 싶었지만 막상 입어보니 만족감이 상당했죠.
여름에서 겨울로 계절이 넘어가면서 중청~진청 정도로 톤다운 된 청바지를 하나 더 구입하고 싶어서 만족했던 오어슬로우나 웨어하우스 같은 브랜드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오어슬로우는 원하는 색과 워싱이 별로 없었고 웨어하우스는 기장이 짧다는 후기가 많아서 보류. 그렇게 한참을 돌고 돌아 언젠가 마음에 들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던 풀카운트 다트포드(DARTFORD) 1101w를 이참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 디테일
전반적으로 워싱이 잘 나온 다트포드, 사진이 조금 진한 느낌으로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중청색이고 맑은날 푸른 하늘색 정도 되는 느낌. 풀카운트 바지의 특징이라면 바지의 봉제선이 이미 뒤틀려 사선으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쭈글쭈글해진 가죽탭과 뒷주머니의 디테일
청바지를 세탁하다 보면 발생하는 뒤틀림을 표현해 놓고 안쪽의 마감(밑단) 퍼커링(=실 박음)까지 체인스티치를 적용해 디테일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거 데님들의 복각 모델이기 때문에 채택한 버튼플라이 방식, 아무래도 옷이 조금 익을 때까진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될 수 있죠.
2. 사이즈는 어떻게?
① 신체 스펙 : 182 / 74 (평소 31~32 사이즈)
② 비교 브랜드 : 오어슬로우, 피스워커, 브랜디드, 토피
모델 | 사이즈 | 허리(cm), 공식 표기 기준 | 허리 사이즈 체감 |
풀카운트 / 1101w | 32 | 40.5 | 널널함 |
오어슬로우 / 105 | 002 | 40 | 1101w보다 널널함 |
오어슬로우 / 퍼티그 | 002 | 78 | 1101w보다 타이트함 |
피스워커 / Bluish Medium blue New stan | 31 | 40.5 | 1101w보다 널널함 |
브랜디드 / 51015 | 30 | 40 | 1101w과 비슷함 |
토피 / 모어 와이드 데님 팬츠 | M | 39 | 1101w보다 타이트함 |
3. 착용감 및 총평
- 182 / 74, 평소 31~32 사이즈 착용 기준 1101w를 32 사이즈로 입었을 때 벨트를 하지 않았으면 약간 헐렁함
- 허벅지부터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핏, 벨트 착용 여부에 따라 바지가 다소 우는(주름 잡히는) 모습이 있음
- 캔버스 착용 기준으로 신발을 살짝 덮는 정도의 기장감
- 키가 크고, 롤업하는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기장이 다소 아쉬움
- 체형에 비해 허벅지가 두꺼운 편이라면 사이즈 선택이 상당히 어려움
여기까지 간단한 "풀카운트 다트포드 1101w(FULLCOUNT ORIGINAL STRAIGHT)" 구입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