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1. 영화정보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 : 2022.08.10.

감독 : 김한결

출연 :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

누적관객수 : 435만명

관람객 평점 : 8.46점(네이버 평점 기준)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쿠데타로 집권을 시작한 군사정권이 시민을 진압한 후 1983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VIP, 즉 남측의 대통령을 누군가 암살 시도합니다. 이를 해외팀의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의 김정도(정우성)가 막아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평호가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히는 상황이 발생하죠. 평호는 테러범을 생포해 VIP를 암살 시도하려는 그 배후를 밝히려고 했으나 정도가 테러범을 그냥 사살해 버리며, 배후를 밝히지 못한 채 미궁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다음 일본에서 망명을 요청한 북한 고위 관리 신병을 인계하는 임무를 맡은 평호와 정도. 하지만 이 임무는 안기부 조직에 숨어든 "동림"에 의해 정보가 미리 새어나가 결국 북한의 고위 관리는 살해당하고, 작전 중 자신의 팀원 양 과장이 큰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이 되죠. 중요한 작전의 실패로 자신의 입지가 위태해진 강부장(안기부장)은 평호와 정도에게 모든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고 이들에게 사표를 강요하지만 오히려 평호는 강 부장이 그동안 기업인들로부터 받아온 뇌물을 들이밉니다. 스스로 책임을 지고 내려가도록 말이죠.

그렇게 강부장이 사임하고 그의 후임으로 들어온 안부장(안기부장). 이 사람은 북한의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기 위해 평호에게 국내팀을, 정도에게 해외팀을 조사하라고 시켜 두 사람을 서로 의심하고 견제하게 만듭니다. 서로 자신들이 결백하다는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 자칫 스파이 "동림"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이죠.

이 명령으로 서로의 목줄을 죄어가는 두 사람. 정도는 평호가 평소 애지중지하며 보호하고 있는 조유정을 조사하고, 평호는 정도와 군 생활을 함께 했던 군납업체의 사장을 조사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사냥당하지 않고 잡아먹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서로의 뒤를 캐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작전에서 부상으로 의식불명이었던 양 과장이 의식을 회복하며 그가 스파이 색출의 키맨이 될것이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양과장 확보를 위해 싸움을 벌입니다. 그가 누구의 편이 되던 일본에서 듣고 목격한 정보를 발설한다면 북측으로선 절망적인 상황, 결국 양 과장은 북측의 공작원에 의해 살해당하죠.

끈질긴 추적 끝에 평호가 동림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정도는 이 사실을 알고도 철성이라는 다른 인물을 "동림"으로 덮어 씌워 죽이며 그가 동림이라는 사실을 덮어둡니다. 정도 역시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킨 군사정권에 대한 회의감이 있어 이 체제를 전복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던 사람이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평호가 동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직속 부하인 주경이었는데, 자신의 정체를 발각당하자 바로 그녀를 살해해 버립니다.

평호와 정도의 목적이 같다는 걸 알게 된 그날로부터 며칠 후. VIP는 정해진 일정을 위해 아웅산으로 이동하는데 이곳에서 테러가 발생합니다. 북측이 VIP를 죽이려 할 때 아이러니하게도 북측의 스파이인 평호가 필사적으로 이를 막습니다. 남측의 VIP가 죽게 되면 남측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모습을 보고 자신과 같은 목적을 가졌다고 생각했던 정도는 평호의 행동을 보고 분노합니다. 결국 자신이 직접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VIP를 죽이고자 혈안이 되지만 가슴에 파편이 날아와 꽂히며 숨을 거둬 VIP를 죽이는 것에 실패하게 됩니다.

아웅산 테러로부터 얼마 후 대한민국의 어딘가에서 그가 가족처럼 여기고 있던 조유정을 찾아가 여권을 쥐어 주는데, 이 순간 북한의 간첩손에 박평호는 사살되며 다소 허무하게 영화가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