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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영화 정보/줄거리/관람 후기

by 동키동키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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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1. 영화정보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 : 2019.10.23.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김도영

출연 : 정유미, 공유, 김미경, 공민정, 박성연, 이봉련, 김성철, 이얼, 김미경 등

누적관객수 : 367만명

관람객 평점 : 8.83점 (네이버 영화 기준)

쿠키영상 : 없음

2.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82년생인 지영(정유미)은 쏟아지는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딸 아영을 돌보고 남편 대현(공유)의 저녁을 차리고 나면 어딘가 공허하고 허탈한 마음이 들기 일쑤였고 결혼전과 달라진 본인의 삶에 적응하지 못해 점차 지쳐갑니다.

 

이도 그럴것이 사실 지영은 어릴적엔 꿈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인 아버지,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둘째로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항상 막내 남동생에게 모든 관심과 지원이 가는것을 그저 지켜보고 부러워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것을 참으며 어른이 되고 가정을 꾸려 엄마가 된 지영은 결국 마음의 병을 앓게 되어 버렸죠.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하지만 이런 지영의 감정변화를 대현이 모르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저 곁에 있을뿐, 그런 대현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지영 역시 대현에게 그저 괜찮다고만 말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명절을 맞이해 지현과 대현은 시댁에 찾아갑니다. 시댁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지영은 독박육아와 살림을 전전긍긍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 넘어지는 모습에 사로잡힌듯 자신의 어머니에게 빙의된 모습을 보이고 말고, 가족들은 그런 지영의 모습을 보며 당황하지만 대현은 상황을 급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영은 전 회사 동료 혜수에게서 자신의 롤모델인 김탐장이 회사를 새롭게 연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접어두었던 취업의 길이 뚫리는가 싶었지만 한참 경력이 단절되있고, 자녀를 키우는 여자를 채용하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맙니다.

 

점점 멍해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상한 모습이 많아지기 시작한 지영을 보며 걱정이 많아진 대현은 지영이 이런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자꾸 반복되는것을 알려주지 말아야 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대현은 산후우울증을 겪는 주변 부부를 언급하며 지영에게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볼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영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린 친정엄마 미숙(김미경). 미숙 역시 어릴적 형제들 중 공부를 가장 잘했지만 부모님에게 등 떠밀려 남자 형제들을 뒷바라지 시키기 위해 어릴때부터 일을 시작하여 자신의 꿈을 일찍이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지영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것 같아, 엄마로써 그리고 또 같은 여자로써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것에 마음 한편이 무너져내리는 미숙. 방에 넋이 나가 누워있는데 지영의 아버지가 막내 이들을 위해 한약을 지어옵니다. 미숙은 이 말을 듣고 방을 박차고 나가 왜 항상 아들만 챙겨주는지, 딸들은 생각하지 않는지, 이렇게 자꾸 아들만 챙기니까 우리 지영이가 병이 들지 않냐며 가족 모두 앞에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사실 성장하던 시기 지영은 남아선호사상에 밀려 항상 남동생에게 모든 관심과 지원이 쏠리는걸 그저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또 집에오는길 성추행 당할뻔 한적도 있지만 아버지는 멀리까지 짧은 치마를 입고다녀 그런거라며 지영을 위로하긴 커녕 지영의 탓으로 돌려버리기도 했죠. 이뿐아니라 사회에서는 능력이 있음에도 남자 동료들에게 승진이 밀리거나 출산후에는 경력이 끊겨 자신이 뜻하지 않게 점차 그저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 살게 된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포토)

대현의 제안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한 지영은 치료를 받으며 건강이 많이 호전되지만 완전히 괜찮아진건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취업하려고 했던 일은 이내 접어둡니다. 대신 전공이었던 국문을 살려 글을 쓰고 이곳저곳에 투고하며 자신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쓰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3. 관람 후기

내가 체감하지 못하는 어딘가에서 이런 불공평이 생겨나고 있구나 생각이 들게한 영화,

이 영화가 왜 페미니즘 논란이 있었을까 사실 이해가 어려운 영화

조심스럽지만, 성별의 갈등보다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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