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키동키입니다.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 종목 분석 및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으로 EV/ESS 등에 적용하는 배터리 제품의 개발/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배터리 3사 중 하나입니다.
* 국내 배터리 3사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 3위 기업으로 7월 14일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87조 2,820억원, 상장주식은 234,000,000주, 유동주식수 비율은 14.79%입니다.
기업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실적 부진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7.8.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6조 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각 6.8조원 / 2,676억원)를 하회했습니다.
여기서 영업이익을 보인 2분기 마저도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 4,478억원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2,5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 감소의 이유로는 예상 대비 낮은 소형 원통형 전지 매출과 ESS 프로젝트의 지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영향을 주는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배터리 시장에 전반적인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평균 공장 가동률은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
2022년 테슬라 판매 호조로 주가에 기대감이 가득했던 때와 다르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시작되며 실적이 감소하고, 주가는 연일 하락해 현재는 공모가에 인접할만큼 내려와 있습니다.
설상가상 중국 기업이 정부 보조금으로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 요인
① LFP배터리 공급 : 르노의 전기차 부문인 암페어와 39GWh 규모의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전기차 59만 대 생산량). 중국 기업의 텃밭인 LFP(리튬인산철) 시장에 동사가 진출하여 국내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 받아 향후 중저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경우 동사의 배터리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 증가
- LG에너지솔루션 주가 하락 요인
① 중국 기업 : 자국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며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CATL, BYD 등 기업이 점유율을 압도하고 있음.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배터리 3사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으나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과의 가격 경쟁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
*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EU 등 주요국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증가(미국 : 25% → 100% / EU : 10% → 38%)시켜 대응하고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사실상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을 중국 기업이 선점하고 있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더라도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짐
** 예로, 반도체 침체로 D램 가격이 하락할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감산을 펼쳐 공급자 우위의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배터리 시장에선 이같은 상황이 불가능함
② 고객사 재고 : 상반기 AMPC 총액을 고려했을때 전기차 기준 약 13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이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반기 GM의 전기차 판매량이 3.9만대임을 감안할때 북미 고객사 내 배터리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추정되어 3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
③ 원가 절감 :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로 인해 완성차 업계들의 판매 불황이 이어지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품 업체에 원가 절감을 요구
*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부품 협력사들을 상대로 원가절감에 나서달라고 촉구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추천이 아님을 명시하고, 이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