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삼성전자] 주가 및 반도체 업황 전망, 겨울이 온다?

by 동키동키 2024. 9. 24.
반응형

 

안녕하세요, 동키동키입니다.
오늘은 국내 시가총액 1위에 빛나는 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투자중인 반도체 사업의 전망과 이슈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 삼성전자 주요 이슈 정리

2022년 하반기~2023년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과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도 매출이 2022년 302조원에서 2023년 258조원으로 감소, 영업이익이 43조 3,766억원에서 6조 5,67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국내 경쟁기업인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 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별다른 이슈를 보이지 못해 '이제 반도체는 SK하이닉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모습이 계속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려면 반도체 큰손인 엔비디아의 납품 계약 성사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는데, 확실한 체결 기사는 나오지 않고 한참을 '승인 임박', '공급 전망'과 같은 기사만 쏟아져 나와 주주의 마음을 애태웠습니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사활을 걸며 투자하고 있는 HBM인데 업계의 큰손인 엔비디아와 별다른 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시간만 흘러 삼성전자가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도 실적을 낼 수 있을지 2분기 실적에 귀추가 주목됐는데, 다행히 7월 5일 발표한 실적에서는 2분기 매출이 74조원, 영업이익이 10조 4,000억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452% 상승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SK하이닉스에 완전히 밀려난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죠.

 

 

하지만 기분 좋은 전망은 잠시, 최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반도체 업황의 고점을 준비하라', '겨울이 곧 닥친다' 는 부정적인 보고서를 잇달아 발간하며 다시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HBM이 공급 과잉에 직면해 CAPA 대비 수요가 절반으로 그치고, PC/모바일 수요가 부진할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반도체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 의견 역시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두 단계를 하향 조정했는데, 이 때문인지 주가는 낙폭이 더 커지며 최근 157,100원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보고서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의견을 담겼지만 HBM(반도체)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삼성전자도 주가에 직격탄을 맞았고 8월 16일 80,200원대까지 회복됐던 주가가 63,000원까지 다시 내려 앉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일본의 노무라증권에서는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 HBM 공급 과잉을 우려하기엔 이르다며, 공급과잉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D램 3사의 HBM 공급능력이 수요 대비 112%로 다소 과잉 생산 될 수 있으나 재고를 통해 조정하거나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메모리 시장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 인정해야 되지만, 다가올 AI 시대에서 생존 경쟁을 시작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수준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되고, 지나친 걱정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예상하는 모양입니다.

 

 

이런 가능성을 바탕으로 일본 반도체 장비사들은 HBM 시장을 9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투자를 오히려 늘리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서 발전중인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서두에 거론했듯이 AI 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반도체 시장의 업황에 대해선 의견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는데,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실체 없는 기술과 수익성 없는 모델에 과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는 과소투자가 과잉투자보다 위험하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호황도, 불황도 삼성전자가 모두 누리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TSMC,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계속 경쟁을 해야되고, 기술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성과를 내는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기업의 흥망을 두고 벌이는 각축전에서 삼성전자가 큰손 엔비디아와 먼저 손을 잡고 앞서가는 SK하이닉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기업들에 뒤쳐져 반도체(파운드리) 기업으로의 위상을 잃게 될지 기대와 걱정이 한꺼번에 쏠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추천이 아님을 명시하고, 이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