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키동키입니다.
오늘은 삼성중공업 종목 분석 및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선, 원유운반선 등 선박 및 LNG-FPSO, FPU 등 해양플랫폼을 건조/판매하는 조선해양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 하이테크 공사를 수행하는 토건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코스피 45위 기업으로 8월 3일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9조 9,440억원, 상장주식은 880,000,000주, 유동주식수 비율은 73.19%입니다.
기업실적을 살펴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의 이름값을 가진 기업중엔 가장 부진한 실적을 거둔 기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2024년에 접어들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되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7월 25일에 발표한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에서는 2분기 매출이 2조 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공시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1%, 121.9%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만에 분기 기준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성과였습니다.
* 이번 매출 증가는 올해 4월부터 생산 착수한 FLNG(Z-LNG, 부유식액화설비)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 된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 97억불의 51%인 49억불(22척) 수주를 달성한 삼성중공업은, 하반기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수주 실적 달성을 위해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리서치에서도 동사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5,000~16,000원선으로 내세우는 등 삼성중공업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조선업에 호황이 시작될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요인
① 외국인 순매수 : 최근 국내 조선주가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나 탑 티어급(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조선주 중에서도 압도적인 거래량, 거래대금으로 매집을 이어가고 있음 (24.7.2. - 8.2. 한국거래소 통계 기준)
* 삼성중공업 : 순매수 3,220억원
* HD현대중공업 : 순매수 1,102억원
* 한화오션 : 순매수 391억원
* HD현대미포 : 77억원
② 슈퍼사이클 : 향후 3-4년치의 일감을 미리 확보한 조선업체(기업)가, 계속 들어오는 발주사로부터 고부가 상품을 선별 수주할 수 있는 갑(甲)의 입장이 된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음.
또, 조선업에도 친환경 규제가 적용되어 기존 선박들의 노후로 인해 신조선 수요가 늘어날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친환경 규제'를 적용 받지 않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동사를 포함한 글로벌 탑 티어 조선사향(向) 발주가 증가할것으로 기대
* 현재 운행중인 선박의 절반 이상은 2000년대 초에 건조된것으로 파악되며, 선박 교체 주기는 통상 25년 정도로 예측
* 조선업 친환경 규제란 IMO(국제해사기구)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2030년까지 선박 탄소 배출량 20% 감축,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향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예정이나 2027년 발효(목표)를 기준으로, 규제를 어길 경우 1톤당 150-300달러 수준의 탄소세를 부과할것으로 거론되고 있음)
- 삼성중공업 주가 하락 요인
① 중국 점유율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세계 상업용 조선시장 점유율은 중국 46.5%에 이어 한국이 29.2%로 2위 수준
박리다매 싸움으로 조선업 점유율을 높이기 어려워 국내 탑 티어 조선사들은 3년 정도로 추산되는 기술력의 차이를 통해 '친환경 규제' 시기와 맞물려 판도를 뒤집을 계획을 세우고 있음
정부도 미래 조선업 호황을 위해 암모니아 추진선, 액화수소 운반선 등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향후 10년간 2조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나, 중국과 더 큰 기술격차를 벌리지 못할 경우 조선업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음
② 조선업 노조 파업/인력부족 : 국내 조선사 종사자의 약 13%가 외국인으로 대체될 만큼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에 있는 조선업계 노동자들의 파업 예고.
조선업 노조는 조선업 불황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던때와 호황기인 지금과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고, 또 부족한 인력에 대해 단기 외국인 인력으로 현장을 급급히 메꾸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조선업의 기술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장